"최고 투수 이기려고 첫 승 밀렸나봐"…'6이닝 노히트' 강렬 데뷔승, 활짝 웃은 사령탑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 데뷔 첫 승을 신고한 KIA 김태형에게 이범호 감독이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6/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 승리한 KIA 김태형이 기뻐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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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앞으로도 이렇게 잘 던질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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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태형(20)은 지난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이닝 동안 안타를 한 방도 맞지 않았다.

타선은 김태형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5점을 지원했고, 5대2 승리와 함께 승리를 안겼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5순위)로 KIA에 입단한 김태형은 데뷔 이후 17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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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키움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었다. 손가락 물집이 있어 4회 내려가긴 했지만, KBO리그 최고 투수답게 안타 한 개만 내주는 등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김태형은 이런 안우진을 상대로 긴장하지 않고 당당하게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이범호 KIA 감독의 미소는 당연했다. 2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어제 들어갈 때 김태형에게 '계속 첫 승이 밀렸던 이유가 대한민국 최고 투수를 이기려고 그랬나보다'라고 했다. 정말 잘 던져줬다"라며 "앞으로도 이렇게 잘 던질 투수라고 생각한다. 젊은 투수인데도 마운드에서 하는 걸 보면 차분하다. 욕심도 있는 거 같다"고 칭찬했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 데뷔 첫 승을 신고한 KIA 선발 김태형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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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은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동시에 이의리가 등록됐다. 이 감독은 "이번데 던지면 한 번 엔트리에서 빼주려고 했다. (이)의리도 등판을 해야한다. 아시아쿼터 선수가 새롭게 오면 어떤 방향으로 갈 지도 생각을 해야 한다. 일단 김태형은 어제 던지면 열흘을 빼주고 이의리를 잠실(29일 LG전) 경기에 등판하도록 할 생각이다. 또 열흘 뒤에는 김태형을 부를 생각이라 엔트리 말소를 진행했다"고 이야기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실전 경기에 나서지 않을 예정. 이 감독은 "이전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는데 이번에는 쉬어주는 개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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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27일 선발투수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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