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팬들에게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는 요한 랑게 스포츠 디렉터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각) '끔찍했던 시즌 이후 토트넘에서 랑게 스포츠 디렉터의 미래는 여전히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 덴마크 출신의 랑게는 이번 시즌 팬들의 분노 대상 중 한 명이 됐다. 토트넘은 사실상 무너진 시즌 속에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마지막 6경기에서 승점 11점을 따내며 팀을 간신히 살려낸 덕분에 겨우 강등을 피했다. 그 결과 웨스트햄이 최종전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고 보도했다.
랑게 스포츠 디렉터는 덴마크 명문인 코펜하겐에서 아카데미 매니저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행정 분야에 발을 담궜다. 코펜하겐에서 테크니컬 디렉터까지 승진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0년부터 애스턴 빌라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하면서 명성을 높였다. 3년 동안 빌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2023년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기 위해 이직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의 성과는 매우 좋지 못하다. 당시 토트넘에는 수뇌부끼리 불협화음이 있었고, 내부 권력 다툼에서의 최종 승자는 랑게였다. 2025년부터는 스포츠 디렉터로 승진해 사실상 팀 운영에 대한 전권을 잡게 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온 것도 랑게 스포츠 디렉터였다.
풋볼 런던은 '랑게 스포츠 디렉터는 2023년 빌라에서 토트넘으로 온 이후 데이터 중심의 영입 정책과 스카우팅 부서 개편을 주도했지만 결과는 엇갈렸다.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처럼 연속 시즌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정도로 성공적인 영입도 있었지만, 코타 타카이와 양민혁처럼 아직 공식 경기조차 뛰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양민혁 영입은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후 선수 성장에 문제가 많다. 양민혁은 토트넘 선수가 된 후 임대만 3번을 다녔다. 퀸스파크 레인저스,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까지 경험하는 동안 양민혁은 제대로 된 출전 경험을 쌓지 못했다. 이번 시즌 도중 코번트리 임대 결정은 최악의 한 수였다. 코번트리에서 양민혁은 없는 선수 취급을 받았다. 성장할 중요한 시기를 날린 셈이다.
랑게 스포츠 디렉터의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풋볼 런던은 '최근 몇 년 동안의 주요 영입인 도미닉 솔란케,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는 모두 장기 부상에 시달렸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최종전 에버턴전에서 내세운 선발 라인업 역시 대부분 랑게 디렉터 부임 이전에 영입된 선수들로 구성됐는데, 이는 심각했던 부상 문제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토트넘은 랑게 디렉터 체제 아래 두 시즌 연속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특히 그는 지난 2월 '부상 선수들이 곧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 겨울 영입을 하지 않은 결정은 옳았다'고 발언해 팬들의 큰 반발을 샀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핵심 선수들은 돌아오지 못했다. 랑게가 시즌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 보는 시각이 구단 안팎에 존재한다고 전했다. 만약 잔류하더라도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를 보좌하거나 인수인계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다. 다시는 이런 시즌을 반복하지 않도록 축구 부문을 이끌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디렉터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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