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여제' 박민지(28)가 돌아왔다.
2년 만의 우승이자 시즌 첫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20승 금자탑을 쌓으며 한국여자골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민지는 31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2언더파 공동 10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신들린 샷감으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 2024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19승을 달성한 뒤 2년 만의 우승. 이로서 박민지는 구옥희 신지애가 보유중인 KLPGA 최다승 타이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박민지는 후반 2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뒤 16번 홀(파4) 버디로 9언더파를 만들며 선두 김지윤을 따라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4.7m 버디퍼트를 홀에 떨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박민지는 연습그린에서 퍼트 연습을 하며 연장전에 대비했지만, 김지윤은 17번 홀(파4)에서 타수를 잃으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3번 홀(파5) 60m 샷 이글로 기세를 올렸던 김지윤은 마지막 18홀에서 버디로 3타를 줄이며 최종 9언더파 207타 단독 2위, 개인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지현 노승희가 최종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유현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장은수 이승연 김수지와 함께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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