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건 팀의 자신감일까.
일본 대표팀이 북중미 현지에서 연습 경기 없이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고 스포츠호치가 31일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날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자긴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1대0 승)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지컬 코치를 중심으로 스태프 간 세심한 회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피지컬 코치로부터 지금까지 컨디션 관리 방식에 비춰 볼 때, 본선 전까지 파트너 선수들과 훈련할 기회를 충분히 마련하면 (컨디션 조절 및 경기력 유지에) 문제가 없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게 최선인지 여러 번 재확인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현지 파트너 선수로 19세 이하(U-19) 대표팀 선수들을 차출한 상태다.
대부분의 팀들이 본선 전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컨디션 조절 차원의 연습 경기를 갖는다.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대0으로 대파한 홍명보호도 4일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경기를 통해 조별리그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유럽-남미권 우승후보급으로 거론되는 팀들이 선수 휴식-부상 방지 등을 이유로 연습 경기 없이 본선에 돌입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는 하지만, 목표로 내건 우승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의 결정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질 만하다.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 체제로 나섰던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에 앞서 캐나다와 연습 경기(1대2 패)를 치른 뒤 본선 일정을 시작한 바 있다.
일본은 오는 2일 현지 적응을 위해 멕시코 몬테레이로 출국한다. 8일에는 베이스캠프지인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하고, 15일 네덜란드(미국 댈러스), 21일 튀니지(몬테레이), 26일 스웨덴(댈러스)과 조별리그 F조 경기를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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