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연회장 옥상에 '드론 기지' 추진…"수도 '방패막이' 역할"

'드론포트' 조감도 사진출처=Truth 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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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신축 연회장 옥상에 이른바 군사용 드론 기지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하며, 공사 중단을 요구한 연방 판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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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백악관 연회장 옥상에 드론들이 배치된 조감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드론포트(DronePort)'라고 이름 붙여진 사진에는 옥상에 각종 무인기(UAV)가 주기돼 있고, 무장 병력들이 주변을 경계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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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백악관 연회장의 드론포트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시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오랜 기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에 제동을 건 리처드 레온 연방지방법원 판사를 겨냥해 "미국의 안보를 두고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그로 인한 죽음과 파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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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백악관 연회장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대규모 백악관 증축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건물이 수도 방어를 위한 '방패막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레온 판사는 지난 4월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 없이 해당 시설을 건설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연회장 지상부 공사를 중단하라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지만, 이후 항소법원이 해당 명령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면서 공사는 현재 계속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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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 법무부 역시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당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법원에 공사 중단 명령 해제를 다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드론포트' 영상 외에도 백악관 상공을 거대한 방어망으로 덮는 '골든 돔(Golden Dome)' 구상 등 여러 장의 AI 생성 이미지를 함께 공개하며 안보 시설 확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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