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당일 수상자 바뀌었나..김숙 "축하 인사도 받았는데 무관, 눈물만 흘러"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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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과거 KBS 연예대상에서 수상을 기대했다가 빈손으로 돌아갔던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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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비밀보장 572회'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제일 비싼 옷을 어떤 걸 입어 봤냐"고 물었고, 김숙은 "정확하게 기억난다. 2002년 KBS 연예대상 때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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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때 관계자가 '숙이 축하한다. 너 상 몇 개 받던데?'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따귀소녀'를 할 때였다. 처음으로 무명에서 벗어나서 '따귀소녀' 하면서 광고를 여러 개 찍을 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들떠있을 때였는데 관계자가 '숙이 미리 축하한다'고 해서 청담동에 가서 웨딩드레스 중에 비즈가 가장 많이 박혀있는 몇천만 원짜리 드레스를 협찬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상을 받지 못했다는 김숙은 "그 옷을 입고 앉았는데 무관이었다. 손에 잡고 있는 건 내 눈물뿐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송은이는 "시상식 가보면 알지만 어떤 옷을 입고 왔느냐에 따라서 '쟤가 상에 기대가 있구나'라는 게 티가 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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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그때 신인상이랑 인기상 받는다는 이야기를 미리 들어서 우리 회사 관계자들한테도 축하 인사를 다 받았고, 심지어 꽃다발 두 개 정도가 내 대기실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이 축소가 되면서 개그맨들이 두 명 정도만 상을 받았다"며 "처음부터 안 준다고 했으면 아무 기대도 안 했을 텐데 벌써 나는 며칠 전부터 인사받고 갔다. 진짜 가만히 있었는데 눈물이 그냥 흘렀다. 그때 몇천만 원짜리 드레스 입어보고 그다음부터는 힘 빼고 정장 입고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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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상식 사진도 공개됐다. 김숙은 이경규, 강성범 사이 앞줄에 앉아 있던 상황을 언급하며 "상 받는 사람들은 앞에 쫙 앉아 있었다. 아직도 궁금하긴 하다. 왜 저 앞자리에 앉혀놓고 나만 상을 안 줬을까. 저 앞은 누가 봐도 상 받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감히 내가 추측해 본다면 갑자기 당일에 바뀐 거다. 그렇지 않고서는 흔히 말하는 밑밥을 깔 수 없다. PD들이 함부로 밑밥 안 깐다"고 추측했다.

이에 김숙은 "(실제로) 그런 말이 돌기도 했다"며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 앞줄에서 나 빼고 상을 다 받았다. 그래서 내 손에는 눈물뿐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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