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보넥도 "명재현 발목 부상, 활동 의지 강해…새로운 챕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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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이하 보넥도)가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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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넥도는 8일 오후 6시 정규 1집 '홈'을 발표한다. '홈'은 '옆집 소년들'로 불려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그간의 감정과 기억을 진솔하게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바이럴'부터 연습생 시절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06070', 가족을 향한 사랑을 고백한 '기억해줘요', 팬송 '아이 원더'와 '아이 원더, 올웨이즈', 선공개곡 '똑똑똑', 미련을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아디오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9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개인이 아닌 '보넥도'라는 팀으로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한층 강화된 정체성과 음악적 성장, 그리고 열정을 드러냈다.

리우는 "멤버 한명 한명이 아니라 보넥도로 크레디트에 올랐을 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명재현은 "앨범 제목이 '홈'인 만큼 마음의 안식처 같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연습생 때부터 지금까지의 감정과 추억,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 등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이걸 '집'으로 느끼는지, 자전적 이야기를 많이 넣으려 했다"고, 운학은 "청춘을 살아가며 느끼는 불안함 등 배제했던 감정을 많이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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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보넥도는 계단식 성장을 이룩해왔다. 데뷔 초에는 '이웃집 소년들'이란 친근한 콘셉트로 신선함을 안기더니 2024년 '어스, 윈드 앤 파이어'와 '19.99'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 지난해에는 '노 장르'로 데뷔 첫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더니 '디 액션'까지 3연속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5연속 진입 기록을 세우며 5세대 간판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조금은 성취와 성과에 만족하며 샴페인을 터트려도 될 시점. 왜 첫 정규 앨범에서 '초심'을 꺼냈을까.

성호는 "매 활동마다 우상향 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건 겹치는 모습이 없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장르로 정체성을 공고히했다기 보다는 생소하고 파격적인 모습 자체가 보넥도스러운 행보"라고, 명재현은 "데뷔 3주년의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챕터1을 정리하고 싶었다. 그동안의 모든 감정을 다 이 앨범에 담자고 했다. 앞으로 수십년이 지나 초심을 잃었을 때 다시 듣고 초심을 잡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운학 역시 "무조건 지금이어야 했다. 3년 동안 활동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최대한 압축해 잘 정리해 낼 수 있는 시기라 생각했다. 새로운 챕터를 만들어 나가기 좋은 앨범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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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이 달려왔다. 좀더 상업적인 길을 걸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소위 말하는 '머니 코드'를 좇아 쉬운 길을 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보넥도는 끊임없이 자신들을 채찍질하며 새로움과 성장을 위해 달렸다.

리우는 "그럴 때도 찾아오긴 하지만 오래가진 못한다. 옆에서 멤버들이 귀신같이 알고 정신 차리라고 얘기해줘서 바로 다잡는다. 이번 앨범에서도 본인의 개성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부분에서 부딪히기도 했지만, 결국 팀으로서의 색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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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은 결국 보넥도의 인간적인, 가장 솔직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앨범이라 정의할 수 있다. 보넥도가 걸어온 길, 그 안에서 느꼈던 감정, 그리고 그들이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장인의 마음으로 가사 한줄한줄 채워온 앨범인 만큼, 멤버들 또한 남다른 만족도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명재현이 인대 부분 염좌 진단을 받은 것이다. 일상 생활은 가능하지만 향후 스케줄이나 무대 참여가 제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명재현은 "최대한 활동에 초점을 맞춰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나역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서 활동하기 위해서 최대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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