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일본대표팀 야마모토 고지 감독이 자신이 구상한 타선을 말하며 전체적인 공격과 수비의 청사진을 밝혔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한 야마모토 감독과 히가시오 오사무 종합투수코치의 대담에서
아무래도 일본은 좌타자와 발빠른 교타자가 많다. 그래서 상대가 왼손투수를 많이 기용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야마모토 감독이 생각한 라인업은 '지그재그' 타선과 스몰볼이었다. 야마모토 감독은 "현재 구상한 타순이 있다"면서 초노 히사요시(중견수·요미우리)-도리타니 다카시(2루수·한신)-사카모토 하야토(유격수·요미우리)-아베 신노스케(포수·요미우리)-우치카와 세이치(좌익수·소프트뱅크)-이토이 요시오(우익수·니혼햄)-마쓰다 노부히로(3루수·소프트뱅크)-이바나 아쓰노리(1루수·니혼햄)-나카타 쇼(지명타자·니혼햄)를 말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지그재그로 타순을 짜면 상대도 투수교대를 할 때 어렵게 된다"면서 "무사 1,2루서 1점을 꼭 뽑아야할 상황에서는 4번타자인 아베도 번트를 할 것이다"라고 했다.
투수기용은 2명의 선발투수를 내세우는 1+1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2회 대회 때는 마쓰자카, 다르빗슈, 이와쿠마 등 3명의 선발이 있었지만 지금은 선발과 중간의 구별이 없다"고 한 야마모토 감독은 "투구수 제한이 있어 "한 경기에 1선발, 2선발로 2명의 선발투수를 세우고 싶은 구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고정은 아니다. 여러 가능성을 모색해야한다"고 했다.
전지훈련에서부터 WBC공인구에 대한 적응 여부와 당시 컨디션이 고려대상이다. "공인구에 누가 적응을 못할지 예상할 수 없다. 또 누가 3월에 좋은 컨디션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히가시오 코치는 "150㎞를 던지는 투수가 2월엔 140㎞정도일 수도 있지만 3월엔 150㎞를 던질 수 있다. 1차 라운드에서 선발로 던졌던 투수가 2차 라운드에선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다르빗슈 유 등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해외파 선수들이 전원 불참한 것에 아쉬워하면서도 "이것은 반대로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기 쉬워진다. 일체감이 팀워크에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지그재그 타선은 분명 한국을 비롯한 상대팀에겐 투수교체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한국은 왼손 투수가 많지 않아 경기 후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일본대표팀 예상 라인업
타순=포지션=이름=소속팀=투타=2012성적
1번=중견수=초노 히사요시=요미우리=우우=타율 0.301 14홈런 60타점 20도루
2번=2루수=도리타니 다카시=한신=우좌=타율 0.262 8홈런 59타점 15도루
3번=유격수=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우우=타율 0.311 14홈런 69타점 16도루
4번=포수=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우좌=타율 0.340, 27홈런 104타점
5번=좌익수=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우우=타율 0.300 7홈런 53타점 6도루
6번=우익수=이토이 요시오=니혼햄=우좌=타율 0.304 9홈런 48타점 22도루
7번=3루수=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우우=타율 0.300 9홈런 56타점 16도루
8번=1루수=이바나 아쓰노리=니혼햄=좌좌=타율 0.290 10홈런 61타점
9번=지명타자=나카타 쇼=니혼햄=우우=타율 0.239 25홈런, 77타점 5도루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