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WBC 3연패 최대 걸림돌(일본 언론)

최종수정 2013-01-06 07:15

2009년 WBC 결승전 식전행사에서 한국대표팀의 모습.

일본은 오는 3월 벌어질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그런 일본의 우승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누굴까. 일본 언론은 영원한 라이벌 한국을 꼽았다.

일본 석간 후지는 야마모토 코지 감독이 지휘하는 사무라이 재팬의 최대 난관은 이번에도 숙적 한국이 될 것 같다고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결선 라운드(4강전)에서 붙을 수 있는 미국과 중남미의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또 그들은 개개인의 기량은 뛰어나지만 국제대회에서 이기는 전략은 물음표라고 분석했다.

결국 본선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은 한국, 1·2라운드에서 최대 4차례 싸울 수 있는 쿠바를 최대의 적으로 봤다.

일본은 지난 1회와 2회 WBC에서 한국과 혈투를 벌였다. 지역예선에선 한국이 일본을 앞섰다. 하지만 한국은 1회에는 준결승전, 2회 때는 결승전에서 일본에 졌다. 일본은 2006년에 쿠바를, 2009년엔 한국을 꺾고 2연패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쿠바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석간 후지는 주전들이 다수 빠진 이번 한국대표팀의 전력에 우려를 보였다. 타선은 이대호(오릭스)와 일본 무대 경험이 있는 김태균(한화) 이승엽(삼성) 등이 있어 위협적이다. 하지만 일본 처럼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신시내티)의 불참 공백이 크다고 봤다. 또 2009년 일본전에서 2승을 챙긴 봉중근과 좌완 김광현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것도 결정적이라고 봤다.

지금까지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힘을 냈던 가장 큰 당근(동기부여)은 병역 특례 혜택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선 그 당근이 해당사항이 안 된다. 또 한국대표팀의 주력 선수들은 이미 2006년 WBC와 2008년 올림픽을 통해 이미 군문제를 해결한 상황이다.

쿠바는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두 번 모두 졌다. 젊은 선수 위주로 나온 쿠바는 전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했다. 채프먼(신시내티) 세스페데스(오클랜드) 같은 선수들이 미국으로 망명했기 때문이다.

조 토레 감독이 이끄는 미국, 미겔 카브레라 등이 포함될 베네수엘라, 메이저리거가 많은 도미니카공화국 등은 모두 준결승전 이후 상대들이다. 본선 1·2라운드를 통과해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질 결선 라운드(4강전)에 나갈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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