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구단 창단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와 부영그룹이 10일 오후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채 KT회장, 김문수 경기지사가 프리젠테이션을 마친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삼성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1.10/
"아직 최종 승인이 남았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결과를 전해들은 수원-KT는 무척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우선 수원-KT는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한 관계자는 "평가위원회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는 했지만 경쟁이라는 게 1%의 잘못될 가능성이라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어제 평가위를 마친 뒤 마음은 홀가분했지만 오늘 이사회가 끝날 때까지 졸이는 가슴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원-KT는 "일단 평가위가 우리쪽에 좋은 점수를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마음이다. 하지만 더이상 언급을 하는 것은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원-KT가 사실상 10구단 승리에 대해 대놓고 만세를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최종 관문이 임시 총회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최종 확정된 게 아니다. KBO로부터 10구단의 주체로 최종 승인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을 때까지 겸허하게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수원-KT는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노력과 진정성을 담았던 정성이 평가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며 평가위에서의 승리 요인을 들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