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화두 중 하나는 '왼손과의 전쟁'입니다. 즉 상대팀이 집중적으로 LG전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좌완 투수와 좌타자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올 시즌에는 유먼과 밴 헤켄이 재계약에 성공해 잔류한 것은 물론 SK의 세든과 레이예스, 한화의 이브랜드, NC의 아담까지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이기에 LG가 상대해야만 하는 외국인 좌완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당장 3월 30일과 31일 문학구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에서 LG를 상대로 SK는 세든과 레이예스 외국인 좌완 듀오를 선발 투수로 앞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LG는 리즈, 주키치, 임찬규, 우규민, 신정락의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맞이합니다. LG 김기태 감독은 외국인 원투펀치 리즈와 주키치, 사이드암 우규민과 신정락을 따로따로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는 사이드암 투수를 5명의 선발 투수 중 2명이나 배치한 것은 최근 몇 년 간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볼 수 없는 모험적이며 파격적인 구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규민과 신정락의 연착륙 여부는 선발 등판 시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좌타자와의 승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일 상대 좌타자를 극복한다면 선발 투수로 고정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LG의 선발 로테이션은 어긋나게 되며 전반적인 마운드 운용까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겨우내 보강된 전력을 바탕으로 LG는 의욕적으로 시즌을 출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올 시즌에는 LG를 중위권 후보로 꼽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LG의 숙원인 가을야구 성사 여부는 상대 좌완 투수와 좌타자, 즉 '왼손과의 전쟁'에 달려 있다 해고 과언이 아닙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