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실패 류현진, "펜스를 못 잡은 게 패인이다"

기사입력 2013-05-06 15:52



경기 후 아이싱을 풀고 인터뷰에 나선 류현진의 얼굴엔 패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6일(한국시각)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을 던져 4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2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패배의 원인을 상대 5번 타자 헌터 펜스와의 승부로 꼽았다. 펜스와의 승부를 이겨내지 못한 부분을 자책하며 아쉬워했다.

이날 호흡을 맞춘 포수 A.J.엘리스는 "류현진은 좋았다. 영리하고 자신감 있는 피칭을 했다. 3회와 5회 펜스에게 점수를 준 부분은 펜스가 잘 한 것"이라며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이어 "1회 무사 만루에 몰려서도 특별히 다른 점 없이 똑같이 던졌고, 1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분위기를 타이트하게 간 게 좋았다"고 평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1회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칭찬하고 싶다. 비록 4실점했지만, 나머지 부분에선 만족한다"고 밝혔다. 경기 전 그는 "상대가 류현진을 잘 알기 시작한 만큼, 류현진도 상대를 알기 시작했다. 이젠 류현진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파악이 시작됐을 것"이라며 류현진에게 현시점이 중요한 터닝포인트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1회부터 3연속 안타를 맞았다. 몸이 덜 풀렸나.

몸이 안 풀린 건 아니었다. 3개 중 제대로 맞은 건 1개로 기억한다.

-5회 2사 이후 볼넷이 아쉬웠다.


3회와 5회 상대 5번 타자 펜스에게 맞았는데, 그게 오늘의 패인이 아닌가 싶다.

-펜스와의 승부말고 오늘 아쉬웠던 점은.

아까 언급했지만, 오늘 게임은 펜스를 못 잡은 게 가장 큰 패인이다.

-이전과 달리 상대팀들이 좀 더 세세한 분석을 하는 것 같다.

분석은 상대뿐 아니라 나 역시 열심히 하고있다. 샌프란시스코와는 두번째로 상대하다 보니, 나도 그렇고 상대도 그렇고 서로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곽종완 통신원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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