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강민은 21일 인천 NC전서 단 하나의 안타를 쳤다. 그러나 그 안타는 다른 안타보다 몇배는 소중했다. 3-2로 쫓기던 8회말 2사 만루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였다. SK는 김강민의 안타 덕분에 6대2의 편안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강민은 올시즌 타격이 부진했다. 시즌 초반 11경기서 타율이 4푼2리(24타수 1안타)에 그쳤다. 기회를 계속 줬던 이만수 감독도 어쩔 수 없이 2군으로 내려보내야했다. 5월 7일 1군에 올라온 이후 타격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
이날 이전 3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던 김강민은 마지막 타석에서 귀중한 3타점 3루타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한번 발휘했다. 김강민은 복귀후 이날까지 타율 2할9푼7리의 좋은 타격을 보였고 타점도 10타점이나 올렸다. 이 시기에 한동민과 함께 팀내 타점 1위다. 그만큼 득점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김강민은 "앞 타자가 삼진을 당해 볼이 좋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타이밍이 잘 맞았다"며 "직구가 들어온 뒤 슬라이더를 노렸는데 잘 들어맞았다"며 웃었다. "타율이 낮지만 타율에 신경쓰기 보다는 팀의 득점상황에서 타점을 올리는 타격을 하고 싶다"는 김강민은 "그렇게 하다보면 타격 컨디션이 좋아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1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NC와 SK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2사 만루서 SK 김강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친 후 3루에 슬라이딩으로 들어오 있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