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의 넥센, 올해는 위기 원천봉쇄

기사입력 2013-05-24 17:06


초보 사령탑 염경엽 넥센 감독이 상종가다. 인터뷰가 몰려든다. 팀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그의 리더십에 관심이 모아진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5.16/

넥센 히어로즈의 홈 목동구장 분위기는 참 좋다. 넥센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까지 25승12패로 9개팀 중 선두. 한 경기를 더한 2위 삼성(25승13패)에 0.5게임차 앞서 있다.

넥센 돌풍의 중심에 있는 염경염 신임 감독은 몰려드는 인터뷰를 소화하느라 1시간 가량을 썼다. 인터뷰를 하러온 미디어관계자들이 덕아웃에 진을 쳤다.

마침 24일 넥센은 자율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시즌 4번째다. 전날 넥센은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졌다. 혈투를 벌인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보통 때 처럼 경기 시작 4시간 전 소집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30분까지만 구장으로 나와 훈련 준비를 각자 알아서 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 보다 훨씬 일찍 나와서 준비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많이 웃었다. 전날 경기에서 아쉽게 패해 화가 난다고 했지만 스윕이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위닝시리즈(2승1패)에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외부에서 넥센이 언제 고비를 맞을까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게 싫다고 했다. 넥센은 최근 몇 년간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내다가 고비를 맞고 무너져 올라오지 못했다.

염 감독은 시즌 전 5번 정도의 고비가 있을 거라고 했다. 첫 고비는 4월 중순에 잘 넘겼다. 그리고 두 번째 고비는 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방심과 부상에 대한 얘기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팀 성적이 좋을 때 방심하지 말고, 또 다치지 말라는 것이다.

염 감독은 세뇌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그 정도로 선수들 머리에 인이 박히게 주입시킨다는 것이다. 염 감독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강조했던 게 '컨디셔닝'이다.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집중력이다. 넥센(0.307)은 삼성(0.326)과 함께 득점권 타율 3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염 감독은 "상대의 실책으로 잡은 득점권 찬스에선 더 집중하라고 선수들을 세뇌시켰다. 우리는 지금의 득점권 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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