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프로야구 선수로 입단한지 10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오른 마이애미의 내야수 에드 루카스가 화제가 됐다. 10년간 마이너리그 10개 팀을 돌면서 메이저리그 꿈을 이어갔던 그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31일 탬파베이전에 9회 대수비로 출전한 뒤 9회말 데뷔 첫 타석에서 투수앞 땅볼을 쳤다. 6월 1일 뉴욕 메츠전서는 6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10년간 메이저리거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쉬지 않고 달려왔기에 이룰 수 있었다.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마크 테셰이라는 조지아공대 출신이다. 테셰이라는 고등학교 재학중이던 1998년 보스턴으로부터 지명됐지만 이를 거부하고 조지아공대에 진학했고, 2001년 텍사스에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지난 1999년 자유계약선수(FA)로 LA 다저스와 7년간 1억500만달러의 계약을 해 처음으로 1억달러 시대를 열었던 투수 케빈 브라운과 교타자로 이름을 떨쳤던 노마 가르시아파라 등도 테셰이라와 같은 조지아공대 동문이다.
UCLA(캘리포니아주립대학 LA 캠퍼스)는 타자들을 많이 배출했다.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의 도우미로 활약했었던 에릭 캐로스와 토드 질은 UCLA 출신이다. 320홈런을 때렸던 강타자 트로이 글로스도 동문. 플로리다주립대도 유명 메이저리거를 많이 냈다. J.D 드류, 덕 민케비츠, 디온 샌더스 등이 플로리다주립대를 빛낸 선수들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운동선수들은 공부를 하지 않고 운동에만 전념해왔다. 그래서 최근 주말리그제를 통해 선수들도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올해 덕수고 출신 야구선수 이정호가 서울대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그가 4년 뒤 드래프트에서 프로에 뽑힐지는 의문이지만 한국에서 야구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