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진우, 시즌 최다이닝 투구로 5승째 수확

기사입력 2013-06-09 20:37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KIA 선발 김진우가 유격수 김선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목동=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6.09/

KIA 선발 김진우가 시즌 개인 최다이닝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김진우는 9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나와 8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8회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불펜투수 신승현에게 물려줄 때까지의 자책점은 1점 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진우의 뒤를 이은 신승현이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새로 등장한 불펜 투수 송은범이 연속 안타를 맞는 바람에 김진우가 2루에 내보냈던 장기영이 홈을 밟아 김진우의 자책점이 1개 늘어났다.

결국 이날 김진우의 최종 성적은 7⅓이닝 7안타 3볼넷 7삼진 2실점. 투구수는 99개를 기록했다. 김진우가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전까지 올 시즌 김진우의 한 경기 최다 이닝은 지난 4월 26일 광주 삼성전에서 기록한 7이닝이었다. 당시 김진우는 7이닝 동안 3안타 3 4사구 6삼진으로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초반부터 타선이 활발하게 터져주며 김진우의 승리를 도왔다. KIA는 1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낸 뒤 3회 나지완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초반 승기를 단단히 잡았다. 이어 4-1로 앞선 6회에도 4안타 1희생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진우는 6-1로 크게 앞선 8회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넥센이 4-6까지 추격하는 바람에 조마조마하게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9회말에 등판한 마무리 앤서니가 1안타 1볼넷을 내주면서도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끝내며 끝내 승리를 달성했다.

김진우에게는 이날이 사실 목동구장 데뷔전이었다. 그래서 김진우는 "목동구장에서 처음으로 던지는 것이라 긴장이 많이됐다. 그래서 양현종과 윤석민에게 마운드 상태 등을 물어보며 준비를 많이 했다"며 선발 준비과정에서 동료 선발투수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싱커가 잘 들어갔는데, 패턴을 역으로 가져간게 오히려 좋았다. 또 초구로 커브를 많이 던졌는데, 승부구 개념으로 집중해서 던진게 잘 통했다"고 승리 비결을 밝힌 뒤 "1회말에 위기가 있었지만 안치홍이 좋은 수비를 해줘서 힘이났다. 또 동료들이 계속 응원해줘서 더 잘 던질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승리로 넥센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KIA 선동열 감독은 "김진우가 잘 던져줬고, 야수들도 위기상황에서 좋은 수비를 해줬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패장 넥센 염경엽 감독은 "주말 경기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팀의 1, 2선발을 내고도 패해 죄송하다. 그나마 이번주 주간 목표는 달성했는데, 무엇보다 이보근의 구위가 살아나서 만족스럽다. 앞으로 불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실패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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