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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것처럼 두산 김현수는 올해 과도기다.
그런데 최근 2년간 부진했다. 2011년 13개의 홈런과 25개의 2루타, 2012년에는 7개의 홈런과 17개의 2루타에 그쳤다.
최근 2년간 타국를 '맞혔다'면 올해 그는 다시 타구를 좀 더 강하게 '때리는' 타격을 하고 있다. 71경기를 치른 현재 3할7리, 8홈런, 14개의 2루타다. 김현수의 능력을 고려하면 애매한 수치다.
하지만 최근 타구의 질은 매우 좋아지고 있다. 7월 들어 3개의 홈런과 4개의 2루타를 터뜨렸다. 두산 황병일 수석코치는 "그동안 김현수의 타격은 과도기였다. 하지만 최근 제대로 때리고 있다. 그래서 장타성 타구가 많이 생산되는 것"이라고 했다.
중심을 뒤에 두고 타격하는 스윙 매커니즘은 비슷하다. 하지만 최근 김현수의 타격 폼을 보면 하체를 제대로 이용한다. '하체를 제대로 이용한다'는 것은 하체로부터 전달되는 힘을 타구에 제대로 싣는다는 의미. 황 수석코치는 "김현수가 고관절(골반 옆쪽 대퇴골과 골반이 만나는 부분)을 제대로 이용해 힙턴을 하고 있다. 따라서 타구에 힘이 실리고 비거리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악재가 많았다. 오른발목 통증으로 여전히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다. 당연히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그는 자신의 타격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다.
7월 들어 그는 특유의 컨택트 능력과 함께 장거리 타자로서는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가장 위력적일 때의 모습. 후반기가 더욱 기대되는 김현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