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렌차이즈 스타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1억달러의 사나이가 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com은 20일(한국시각) 보스턴이 페드로이아와의 연장 계약을 위해 1억달러(약 1121억원)의 실탄으로 협상에 임할 것임을 보도했다. 보스턴은 시즌 개막 전부터 페드로이아와의 연장 계약에 자신감을 보여왔는데, 보스턴 구단은 이번 올스타브레이크 때 페드로이아의 에이전트에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내용은 총액 1억달러 수준이며 연 평균 2000만달러(약 224억원)를 상회하는 규모의 계약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이와 같은 내용으로 계약이 진행되면 1890만달러의 연봉(10년 계약)을 받고있는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를 넘어 현 메이저리그 내야수 중 1년 최고 연봉을 기록하게 된다. 보스턴은 애리조나주립대학을 졸업하고 2006년 입단한 뒤 보스턴의 스타로 성장한 페드로이아를 꼭 붙잡겠다는 입장. 페드로이아 역시 "보스턴 식구들은 가족"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물론, 최고를 차지하기까지는 변수가 남아있다. 양키스 2루수 로빈슨 카노 때문이다. 올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는 카노는 타석에서의 엄청난 파괴력에 안정된 수비로 올시즌 후 대박 계약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당연히 카노가 페드로이아보다 금액에서도, 계약 년수에도 훨씬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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