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LG 우규민이 2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7연승과 함께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우규민은 주무기인 싱커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
|
풀타임 선발 첫 해, LG 우규민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우규민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삼성을 누르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우규민은 2일 잠실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4대2 완승을 이끌었다. 우규민의 호투로 2위 LG는 삼성과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우규민은 지난 6월5일 잠실 두산전 이후 7연승의 행진을 이어갔으며, 올시즌 삼성 상대로 2경기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사자 킬러'로 떠올랐다. 이날 삼성은 우규민에 맞서 5명의 왼손타자를 내세웠으나, 그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우규민은 9승으로 다승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18로 낮췄다.
투구수 9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62개로 제구력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주무기인 투심을 43개를 던지면서 삼성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삼성의 간판타자인 이승엽과 최형우는 우규민을 상대로 각각 3타수 무안타를 치며 힘없이 돌아섰다.
1회 선두 정형식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우규민은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최형우 타석때 1루주자를 도루자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최형우마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2사후 박석민을 3루수 송구실책으로 내보내고 강명구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지만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우규민은 4회 2사후 채태인과 박석민에게 각각 볼넷과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1,2루 상황에서 강명구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우규민은 5회와 6회 각각 주자 1명씩을 내보내면서도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우규민은 경기후 "지난 삼성전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낮게 제구를 하는데 신경썼다. 컨디션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투구코치님이 편안히 던지라고 하셔서 내 공과 수비를 믿고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