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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1,3루서 넥센 이택근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온 3루주자 장기영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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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절묘한 대타 작전을 발판삼아 KIA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은 2일 광주구장에서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뒤지던 6회초 2사 1, 2루 때 대타로 투입한 안태영의 2타점짜리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초 2사 3루에서 장기영의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계속된 2사 3루에서 3루수 이범호의 내야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기선은 KIA가 먼저 잡았다. 1회말 2사 때 신종길의 우월 1점 홈런이 터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3회초 넥센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의 기습번트 안타와 도루 성공으로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은 뒤 허도환의 희생번트와 장기영의 적시타로 손쉽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장기영이 2루를 훔친 뒤 문우람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KIA도 적극적인 반격을 펼쳤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우월 2루타에 이어 김주찬의 번트 때 넥센 3루수 김민성의 1루 악송구가 나오며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이어 신종길의 내야 땅볼 때 김주찬이 2루를 밟았고, 곧바로 나지완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3-2를 만들었다. KIA는 4회말에도 김주형의 볼넷과 김상훈의 희생번트, 이용규의 좌전 안타로 된 1사 1, 3루에서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4-2를 만들었다.
하지만 허약한 KIA 불펜은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발 서재응에 이어 4-2로 앞선 6회에 등판한 신승현이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고, 그 뒤를 이어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향남이 4-4로 맞선 8회 1사 2루에서 보크를 범해 2사 3루를 만들어준 뒤 장기영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결승점을 헌납했다. 더불어 이범호의 실책까지 나오며 스코어가 6-4로 벌어졌다.
이날 승리를 거둔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오랜만에 장기영이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더불어 대타 스페셜리스트로 나온 안태영도 만점 짜리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IA 선동열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으나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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