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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1회-15구', 잘 넘겼다. 하지만 3회에 상대투수에게 발목이 잡혔다.
게다가 3번에는 차세대 홈런킹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배치돼 있었다. 지난 5월 마이애미와의 첫 경기 때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요주의 인물. 류현진은 1사 후 스탠튼 타석 바로 앞인 2번 솔리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살짝 불안감이 들던 시점. 스탠튼과 맞선 류현진은 패스트볼로 안쪽과 바깥쪽을 번갈아 찌르며 스탠튼을 현혹시킨 뒤 풀카운트에서 79마일 짜리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삼진과 동시에 2루 도루를 시도한 1루주자 솔리노는 2루에서 태그 아웃. 순식간에 1회가 마감됐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호세 페르난데스(21)와의 선발 맞대결이라 초반 무실점이 더욱 중요했던 경기.
산뜻한 시동을 걸었지만 3회가 문제였다. 2사 후 투수 페르난데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기분이 상한 류현진은 톱타자 옐리치에게 집요하게 바깥쪽 패스트볼 승부를 고집하다 좌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2번 솔리노에게 다시 바깥쪽 패스트볼 승부를 걸다 우전 안타를 허용해 3연속 안타로 2실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