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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컨트롤이 문제다."
류 감독은 21일 불펜 요원인 신용운과 함께 권 혁을 2군으로 내리는 대신 조현근과 이동걸을 1군으로 불렀다.
권 혁이 2군으로 내려간 것은 올시즌 3번째다. 2009년 홀드왕이 되기도 했던 권 혁은 류 감독이 커다란 기대를 가져온 중요 불펜자원이다. 외국인 투수 1명의 공백과 에이스 장원삼의 부진으로 선발진이 불안정한 가운데 희소성이 큰 좌완인 권 혁이 빠지는 것은 그 만큼 타격이 더 클 수 있다.
하지만 류 감독이 권 혁에게 아쉬운 점은 마인드 컨트롤이었다. 류 감독은 "아무래도 혁이는 공을 던질 때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 '혹시 내가 이 공을 던져서 맞으면 어떡하나'하는 생각으로 던지면 안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권 혁이 마인드 컨트롤을 잘 못해서 그런지 공을 뿌릴 때 팔플 채는 스피드도 종전보다 크게 저하됐다고 보고 있다.
권 혁이 2군에서 잡다한 생각을 버릴 수 있도록 마음 다스리는 요령을 다시 깨우치라는 것이다.
결국 류 감독이 언급한 '분위기 쇄신'은 투수진에 경각심을 주는 것과 동시에 아끼는 제자의 마음 속 분위기도 정리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