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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국내에서 가장 위력적인 센터로 오세근을 꼽는다. 이유가 있다.
테크닉도 갖추고 있다. 함지훈과 함께 포스트 업을 할 줄 아는 토종센터다. 게다가 순발력이 뛰어나다. 그의 전매특허는 골밑에서 360도 스핀무브다.
2년 전 다쳤던 오른발목의 안쪽 인대가 많이 손상된 상태. 정확히 스프링 리그먼트(발목 내측 깊숙한 곳의 인대)가 다쳤다. 치료도 힘들고 수술도 힘든 부위. 족저근막염과 함께 봉와직염, 통풍까지 왔었다. 그 과정에서 근육이 끊어지면서 수술을 했다.
체계적인 재활로 정상범위 80%까지 상태를 끌어올렸다. 일본 가와사키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오세근은 2일 "조금만 있으면 실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아직 완전치 않다. 뛰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방향전환을 할 때도 괜찮다. 하지만 급격히 발목을 꺾는 동작에서는 아직까지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KGC 이상범 감독은 조심스럽다. 일단 오세근을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시킬 예정이다. 당초 오세근은 1라운드 후반부터 팀에 가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철저한 보호관리를 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10월부터 연습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시즌 개막전부터 5~10분 정도만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엄격한 관리 속에 실전에서 뛰어야만 오세근의 몸상태를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오세근도 이 사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다. 이 감독은 "(오)세근이가 주의해야 할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시즌 초반에는 제대로 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상태에서 무리를 하면 안된다. 실전을 통해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오세근과 KGC를 위해서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오세근이 가세하면 KGC는 매우 강해진다. 다른 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시즌 막판,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오세근의 상태다. 시즌 초반에는 무리할 필요가 없다. 가와사키(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