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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몬스터' 류현진의 14승 도전, 올시즌 세번째로 맞는 긴 휴식의 여파는 없을까.
류현진은 당초 5일 콜로라도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이날 '보험용'으로 영입한 에디슨 볼퀘즈를 등판시켜 그의 가능성을 테스트했다. 남은 정규시즌을 6선발 체제로 치를 수도 있었다.
오랜 휴식, 올시즌 들어 세번째다. 12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하게 된다면, 11일 휴식 후 12일째 등판하는 일정이다. 지난 7월 올스타브레이크 때와 휴식일수가 같다. 7월 11일 애리조나전을 마지막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류현진은 23일 토론토전에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류현진이 선발로테이션을 거른 건 지난 6월 초 이후 올시즌 두번째다.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던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왼 발등에 타구를 맞았고, 이후 붓기로 인한 통증이 남아 한 차례 등판하지 않았다. 9일 휴식 후 10일째인 6월 8일 애틀랜타전에 다시 나섰다.
류현진 본인은 긴 휴식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저 바뀐 일정에 맞추면 된다는 생각이다. 앞선 두 차례의 긴 휴식 땐 어땠을까.
일단 부상으로 인한 휴식 땐 좋았다. 6월 8일 애틀랜타전에선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처음 겪는 올스타 브레이크 땐 다소 고전했다. 7월 23일 토론토전에서 류현진은 5⅓이닝 4실점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로테이션을 단 두 차례 거를 정도로 성공적인 풀타임 빅리거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류현진,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를 위해선 12일 애리조나전 결과가 중요하다. 류현진의 올시즌 기록은 13승5패 평균자책점 3.02. 앞으로 남은 시즌 류현진의 등판 기회는 최소 3경기에서 최대 4경기다. 15승 달성과 2점대 평균자책점 달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