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Ever Give Up."
하지만 SK 이만수 감독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14일 경기가 끝난 뒤 집으로 간 이 감독은 구단 프런트와 코치, 선수들 50여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매우 짧은 글. 'Never Ever Give Up'이란 글이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것. 단체문자를 보내는 법을 몰라 일일이 한명씩 문자를 보내야 했지만 기꺼이 그 수고를 받아들였다.
50여명 중 많은 이들이 이 감독에게 답문자를 보냈다. 물론 안보낸 이들도 있었다고. 이 감독은 "답문자가 오는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감독이기 때문에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답문자를 기다리면 얼마나 신경이 쓰이겠나. 그냥 그 말을 새기면 된다"고 했다.
SK 한동민은 답문자를 보내지 않았다. 아니 보낼 수가 없었다고 했다. 한동민은 "문자를 보고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떤 말로 답문자를 보낼지 모르겠더라"면서 "글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SK의 기적적인 행보는 이제 끝난 것일까. 아니면 계속될까. 포기하는 순간 끝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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