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올시즌 지난해보다 진화한 모습이다. 지난해 31홈런-105타점으로 홈런-타점왕이 됐지만 올시즌엔 이 기록을 넘길 듯. 12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31홈런에 1개, 105타점엔 6점을 남겨놨기 때문이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9월 들어 11경기에 출전해 타율이 3할4푼9리(43타수 15안타)나 된다. 홈런도 5개에 15타점.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최다 홈런, 타점을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MVP가 보인다. 홈런, 타점왕에 득점, 장타율, 출루율도 1위를 달려 5관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VP 연속 수상은 3년 연속을 기록한 이승엽(2001∼2003년·삼성)과 2년 연속의 선동열(89∼90년·해태) 장종훈(91∼92년·빙그레) 등 3명 뿐이다.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건 알았다. 30홈런 알고 기분좋게 그라운드 돌았다"는 박병호는 "지금은 팀이 중요한 시기다.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고 팀 승리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뛰겠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새로운 라이벌로 떠오른 LG와 넥센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넥센 8회초 1사 2루에서 박병호가 역전 투런 홈런을 치고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박병호는 시즌 25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