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3연패]이젠 통합 3연패, 이승엽이 칼을 간다

기사입력 2013-10-02 22:06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시간 여유가 많다. 삼성은 4일 롯데전이 최종전이다. 이후 19일 동안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면 된다. 2~4위 팀들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 혈전을 벌이는 동안 만반의 준비를 한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9.13/

이제 삼성 라이온즈가 하고 싶은 건 3연속 통합 우승이다. 삼성은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첫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7번째 정규시즌 우승. 24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우승할 경우 3연속 통합 챔피언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시간 여유가 많다. 삼성은 4일 롯데전이 최종전이다. 이후 19일 동안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면 된다. 2~4위 팀들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 혈전을 벌이는 동안 만반의 준비를 한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011년과 지난해 두 차례 똑같은 준비를 해봤다. 한국시리즈 준비가 낯설지 않다. 그들은 어떻게 준비하는 지를 너무 잘 알고 있다.

페넌트레이스에 쌓인 피로를 푸는 차원에서 짧은 휴가 이후 훈련과 휴식을 적절하게 섞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류중일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컨디션을 유지하는 작업이다. 또 다양한 시뮬레이션 상황을 만들어 놓고 대비할 것이다. 청백전을 통해 경기 감각도 유지한다. 선수들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나태한 플레이는 용서하지 않는다. 적당하게 플레이하는 선수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번 한국시리즈 로스터는 지난해 보다 한 명 많은 27명이다. 그 속에서 무한 경쟁을 유도한다.

이승엽이 경산볼파크에서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허리 통증을 참고 뛰었던 이승엽을 지난달 18일 1군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페넌트레이스 말미에 무리하게 이승엽을 콜업하지 않았다. 내려간 마당에 모든 걸 한국시리즈에 맞추라는 당부를 했다.

류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이승엽이 한국시리즈 같은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승엽이 이번 정규시즌에서 부진했더라도 한국시리즈에선 다를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선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삼성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왼 손등 유구골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면서 조동찬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동찬은 무릎 부상을 딛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동찬이 가세하면 유격수, 2루수, 3루수 어디에라도 투입이 가능하다.

류 감독은 또 한국시리즈 마운드 운영에서 '1+1'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질 경우를 대비해 선발급에 해당하는 두번째 투수를 준비시켜두는 것이다. 지난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에선 차우찬이 그 역할을 했다.


현재 삼성의 선발 요원은 배영수(14승) 윤성환 장원삼(이상 13승) 차우찬(10승) 밴덴헐크(7승) 5명이다. 한국시리즈에서 필요한 선발은 3명이다. 류 감독은 훈련을 해본 후 컨디션과 상대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5명의 역할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황에서 한국시리즈를 시작한다면 윤성환 배영수가 원투펀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차우찬은 세컨드 피처 보직을 맡을 것이다.

필승 계투조 안지만 심창민 그리고 특급 마무리 오승환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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