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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기적적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했습니다. 10월 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시즌 최종전에서 두산에 5:2로 역전승한 LG는 한화에 패배한 넥센을 제치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11년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구속과 제구 모든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주키치는 작년 후반기의 부진을 통해 올 시즌이 예고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7월 한때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설도 불거졌지만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습니다.
임찬규의 승리는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류제국이 5월 중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롱 릴리프로 보직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롱 릴리프로서는 임정우가 두각을 나타냈고 팀 내 경쟁에서 밀린 임찬규는 7월 이후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8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임찬규는 1군 경기에 마지막으로 등판했는데 0.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는 것도 힘겨워했습니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LG는 3.72로 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습니다. 타선은 부침이 있었지만 마운드만큼은 기복이 없었기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었습니다. 주키치와 임찬규의 부진과 공백에도 불구하고 LG가 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주키치와 임찬규는 2011년 각각 10승과 9승을 올리며 LG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두 투수가 합작한 승수는 5승에 불과합니다. 주키치와 임찬규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주키치는 재계약 여부조차 불투명합니다. 2년 만에 입지가 크게 줄어든 주키치와 임찬규는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