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5년만에 리그 챔피언전에 진출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후반이었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뽑았다. 0-0이던 6회말 선두 유넬 에스코바의 좌측 2루타로 찬스를 잡은 탬파베이는 계속된 1사 3루서 데이빗 디지저스의 우전적시타로 1-0으로 앞서나갔다.
보스턴의 일본인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는 8회말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전날 3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을 안았던 우에하라는 이번 디비전시리즈 2세이브째를 따내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제레미 헬릭슨이 2회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무사 만루에 몰리며 물러나는 바람에 8명의 불펜진을 총동원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6년 동안 4차례 포스트시즌에 오른 탬파베이는 2008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이후 단 한 번도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하지 못했다.
2006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이후 2562일만에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선 제이크 피비는 5⅔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한편, 앞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디트로이트가 오클랜드에 8대6의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며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 갔다. 양팀은 11일 오전 10시 장소를 오클랜드의 O.co 콜리시엄으로 옮겨 리그챔피언전 진출팀을 가린다. 디트로이트는 저스틴 벌랜더, 오클랜드는 바톨로 콜론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