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0-3으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에서 3점홈런을 날렸다.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스리런포였다.
패색이 짙던 9회, 넥센은 대타 문우람과 1번타자 서건창이 연속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두산 벤치는 뒤늦게 변진수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니퍼트를 올렸다. 4차전에 이어 또다시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것.
니퍼트는 대타 장기영과 3번타자 이택근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타석엔 1차전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박병호. 니퍼트는 연달아 볼 3개를 던졌다. 박병호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박병호는 기다리지 않았다. 볼카운트 3B0S에서 들어온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실투였다. 잘 맞은 타구는 백스크린을 직격했다. 한 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