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맞대결서 뜨거운 타격전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아무리 포스트시즌이 투수의 전력피칭으로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다고 해도 워낙 상대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타선이다.
상대 팀타율이 두팀 다 3할이 넘는다. 두산은 LG에 3할1푼4리로 가장 좋은 팀타율을 보였고, LG는 두산 투수에 3할3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두산은 5.25점을 얻었고, LG는 4.75점을 뽑았다. 맞대결서 펑펑 치는 선수들이 가득하다. 두산과 LG 모두 상대 타율 3할이 넘는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다. 두산에서 LG의 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이는 준PO 5차전서 스리런포를 터뜨렸던 이원석. LG전 타율이 무려 4할8푼5리(33타수 16안타)나 된다. 게다가 4개의 홈런에 9타점까지 올렸다. 류제국에게 6타수 4안타, 봉중근에게 4타수 3안타 등 LG의 주력 투수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임재철도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1타점), 김재호가 4할5리(42타수 17안타 8타점)로 4할대 타자만 3명이었다.
중심타자 홍성흔도 무섭다. LG전 3할4푼(53타수 18안타)에 4개의 홈런, 10타점을 올렸다. 8개팀 중 가장 강한 타율을 보였다. 홈런도 역시 가장 많았다. 그만큼 LG전엔 더욱 집중한다는 얘기다. 김현수도 3할6리에 1홈런, 10타점, 민병헌은 3할1푼9리, 정수빈도 3할1푼4리를 기록했다.
LG는 역시 주축인 왼손타자들이 두산의 투수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김용의가 가장 성적이 좋았는데 타율 4할1푼7리(48타수 20안타)에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LG의 두산전 홈런타자로는 박용택을 꼽을 수 있을 듯. 4할1푼3리(63타수 26안타)의 높은 타율에 3개의 홈런, 12타점을 올렸다. 두산의 샛별 유희관에게도 4할2푼9리(14타수 6안타)로 강력한 타격을 뽐냈다. 이진영도 타율 4할(45타수 18안타), 8타점으로 강했다. 수위타자 이병규도 3할8푼6리(44타수 17안타)에 10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발야구가 두렵지만 LG도 뒤지지 않는다. 둘 다 21개씩의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실패는 LG가 10번, 두산이 11번. 병살타는 두산이 21개로 LG(13개)보다 훨씬 많았다. 실책은 LG가 13개로 두산(10개)보다 많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