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래 처음 일본프로야구 정상에 오른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아시아시리즈에 에이스인 다나카 마사히로(25)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언론은 5일 일제히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이 이번 아시아시리즈 선수단에 주력 투수와 베테랑선수, 외국인선수를 모두 제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4년 창단한 라쿠텐은 일본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처음으로 아시아시리즈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주력 선수들을 제외한 채 대회에 나서기로 했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다나카의 공백부터 눈에 띈다. 다나카는 곧바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한다. 이미 구단이 대승적 차원에서 해외진출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포스팅시스템 개선안이 확정되는 대로 포스팅시스템 참가를 선언할 예정이다.
여기에 노리모토 다카히로와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로 꼽힌 미마 마나부도 불참할 예정이다. 호시노 감독은 다나카를 포함해 주축 투수 세 명을 모두 제외하기로 했다. 1년간의 피로를 고려해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했다.
야수 중에선 베테랑 마쓰이 가즈오가 빠진다. 또한 외국인선수 앤드류 존스와 케이시 맥기히도 아시아시리즈 출전 대신 귀국을 선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3회 연속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게 된 삼성 라이온즈 역시 전력공백이 불가피하다. 이미 4번타자 최형우와 좌완 불펜투수 권 혁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웃자란 뼈 제거 수술로 불참할 예정이다. 여기에 해외진출을 꾀하는 마무리 오승환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되는 장원삼, 박한이도 불참할 것이 유력하다.
아시아시리즈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대만에서 열린다. 불참을 선언한 중국 대신 이탈리아가 출전해 한국, 일본, 호주, 대만 2개팀까지 총 6개 팀이 경합을 펼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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