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전력으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그에게 한번의 기회가 더 찾아왔다. 내년 9월에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이 그 무대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당해년도 국제대회 대표팀 감독은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감독이 맡는 것으로 돼 있다. 즉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류 감독이 내년 아시안게임 감독을 맡게 된다. 전임감독제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현재까지는 현역 감독이 맡는 것이 좋다는 것이 중론. 규약이 바뀌지 않는 한 류 감독이 맡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아시안게임은 아무래도 WBC나 올림픽에 비해서는 선수들의 관심도가 떨어진다. 일본은 사회인야구선수 등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되기 때문에 대만만 꺾으면 금메달을 할 수 있다는 의식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따랐기 때문에 군미필 선수들은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최근 병역 혜택에 대해서 점수제로 바꾸는 방안이 나오고 있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도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류 감독으로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대표팀 선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이니만큼 최고의 전력을 꾸려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
류 감독은 삼성 코치시절이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코치로 참여해 금메달을 일궈냈다. 국내 야구에서 최고의 명장에 오른 류 감독이 이제 국제대회를 조준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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