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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치로, 사사키 등이 거쳐간 팀으로 일본인 투수 다나카를 영입해 마케팅력을 강화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스포츠조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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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가 포스팅시스템을 밟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루머 센트럴' 코너에서 '다나카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사를 쓴 제이슨 스타크는 '아직 상황을 판단하기 이르지만, 다나카에게 관심이 있는 팀들 사이에서 시애틀을 경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몇몇 구단 관계자들은 시애틀이 또 한 명의 거물급을 영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나카라면 로빈슨 카노급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SPN의 또다른 칼럼니스트 댄 심보스키 역시 '시애틀이 다나카가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이라면서 '시애틀은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이 가장 편하게 뛸 수 있는 전통을 가진 팀이며, 다나카를 데려올 재정 능력도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팽배해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심보스키는 이어 '뉴욕 양키스도 이번 오프시즌서 카노를 빼앗긴 시애틀과의 싸움에서 더이상 지지 않기 위해 다나카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6일 다나카에 대한 포스팅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그동안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이 유력한 영입 후보 구단으로 언급됐다. 그러나 시애틀이 경쟁에 뛰어들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시애틀은 이미 카노와 10년 2억4000만달러에 계약했지만, 또 한 번의 메가딜을 성사시킬 힘이 있다는 것이 각 구단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시애틀은 또 이치로, 사사키가 거쳐간 팀인데다 현재 이와쿠마가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나카 영입설이 설득력을 얻는다. 미일 포스팅시스템 규정이 개정되면서 포스팅비가 2000만달러로 제한됨에 따라 다나카에게 주어지는 몸값은 상대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다나카의 연봉 규모를 총 1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다나카는 오는 25일까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하지 못하면 올시즌 라쿠텐에 잔류해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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