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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좀더 배울 수 있는 선배가 돼야겠다."
그중에서도 FA 이적생 듀오, 이종욱과 손시헌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80년생 선린인터넷고 동기로 두산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둘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뒤, 나란히 NC 유니폼을 입어 계속해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어린 후배들과 어울리려고 최신가요도 잔뜩 듣고 있다는 이종욱은 "아이패드 같은 것도 만져보고, 후배들을 많이 따라가려 한다"고 했다. 새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익숙하지 않은 것들과 친해지려 하고 있었다.
후배들에게 바라는 것도 있었다. 이종욱은 "내가 훈련하고,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훈련하고 뛴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후배들이 선배 앞에서만 하는 척하는 모습은 싫다고 했다. 자신이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이 따라와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손시헌 역시 이종욱처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팀에 옮겼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겠다. 전지훈련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 몸을 잘 만들어 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시헌은 NC의 후배들을 보면서
"후배들이 좀더 배울 수 있는 선수가 돼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지는 않지만, 내가 갖고 있는 걸 통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로 팀을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시헌은 경쟁 보다는 하나가 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나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경쟁해서 자리를 차지하겠단 자세보다는, 경기에 못 나가더라도 하나가 돼 팀을 응원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부상 없이 하는 게 첫번째 목표"라고 했다.
인천공항=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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