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우에하라 고지가 일본의 스포츠전문잡지 넘버가 제정한 넘버 MVP에 뽑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넘버 MVP상은 한해 동안 스포츠팬을 가장 흥분시킨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
지난 시즌 우에하라의 야구인생은 드라마틱했다. 중간계투로 시작해 마무리로 자리를 잡더니,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밟았다. 전성기를 지난 그저그런 투수에서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다. 그는 일본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MVP에 선정됐고,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정규시즌 73경기에 등판해 4승1패21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1.09. 출전경기수와 세이브, 평균자책점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기록이다.
무엇보다 포스트 시즌 활약이 눈부셨다. 13경기에서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3세이브를 거둬 팀이 거둔 4승에 모두 관여했다. 디트로이트의 막강 타선을 맞아 6이닝 4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구원투수가 시리즈 MVP가 된 것은 2003년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 이후 10년 만이었다.
우에하라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 한 번도 상을 받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했다. <스포츠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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