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임창용을 볼 수 있을까.
임창용과 삼성의 상황이 딱 맞아 떨어졌다.
임창용은 지난 2008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해 5년간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선동열 감독(98세이브)을 제치고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한국 투수가 됐다. 2012시즌에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뒤 야쿠르트를 떠난 임창용은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2년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현재 컵스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뛰고 있지만 시즌 시작을 메이저리그에서 할지는 미지수다. 38세로 많은 나이의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도전은 꿈만으론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다면 더이상 미국에 머무를 이유가 없어진다.
삼성은 임창용 같은 마무리가 필요하다. 삼성의 5차례 통합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안지만이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확실한 셋업맨을 찾아야 한다. 임창용이 돌아와 마무리를 맡아준다면 삼성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손실이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다.
현재 임창용에게 1순위는 메이저리그다. 그리고 가장 좋은 시나리오 역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를 향해 끝까지 도전을 한 뒤 실패할 경우 플랜B가 한국으로의 컴백이다. 임창용은 2008년 일본에 진출할 때 임의탈퇴를 했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무조건 삼성에 입단할 수밖에 없다.
임창용의 2014년은 메이저리그에서의 도전 성공일까. 아니면 국내 무대로의 컴백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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