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를 1호 헌액자는 누가 될까.
부산시 기장군에 들어설 명예의 전당은 내년 10월에 착공한다. 19만6515㎡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300㎡ 규모로 만들어진다. 2016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명예의 전당외에도 정규 야구장 4면과 리틀, 소프트볼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 야구체험관 등 야구 테마파크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명예의 전당이 오픈할 때 1호 헌액자가 나오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했다. 완공 예정인 2016년에 첫 헌액자가 나온다는 뜻이다. 양 총장은 선정 기준에 대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기준을 만들고 헌액자를 뽑아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국야구 역사가 100년이 넘는다. 프로야구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한국 야구를 위해 애쓴 분들이 모두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다. 또 선수뿐만 아니라 프런트 등 야구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다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된다"고 했다.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총 비용은 약 550억원 정도. 이중 기장군이 토지보상금액 180억원과 야구 테마파크 및 부대시설에 255억원을 투입하고 부산시는 명예의 전당 건립에 115억원을 투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미국 쿠퍼스타운에 있는 미국 야구명예의 전당을 능가하는 국제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기장군, KBO와 함께 TF팀 구성과 운영 등을 통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서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또한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이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도 궁금해진다. 부산시는 앞으로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뽑을 계획이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KBO와 KBA는 명예의 전당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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