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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많이 답답했어요."
그렇지만 김태균에겐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 기록을 떠나 답답한 시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태균은 "솔직히 작년에는 많이 답답했다. 기록을 떠나서 내가 원하는 야구가 되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스윙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개인성적은 어느 정도 나왔지만, 팀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9구단 체제로 열린 첫 시즌에 최초로 9위를 했다. 팀의 간판타자로서 자존심에 금이 간 건 당연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한화는 FA 시장에서 거액을 풀어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해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를 구축했다. 김태균으로서도 고독한 4번타자가 아닌, 차려진 밥상을 먹어 치우는 해결사가 될 수 있다.
"올해는 많이 웃으려 한다"는 김태균, 훈련을 마친 뒤 잠시 대화를 나눌 때에도 여유 있는 미소가 눈에 띄었다. 한화로 돌아온 뒤 지난 2년간은 마음 놓고 활짝 웃지 못했다. 올해는 달라진 팀 성적과 함께 간판스타 김태균도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