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시범경기 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10:9로 역전패했습니다. 7회말부터 9회말까지 3이닝 연속으로 실점하며 무너진 불펜이 아쉬웠습니다.
시범경기 6경기에서 LG는 11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경기에서 1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넥센에 이어 팀 홈런 2위에 올라 있습니다. 경기 수를 놓고 비교하면 4경기를 적게 치르며 1개의 홈런이 적은 LG가 넥센에 비해 순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연코 두드러지는 타자는 4개의 홈런으로 시범경기 홈런 선두로 나선 정의윤입니다. 정의윤은 지난 주말 한화와의 2연전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더니 어제 롯데전에서도 팀의 첫 득점을 장식하는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작년 정규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5개의 홈런에 그친 정의윤이 올 시범경기에는 5경기에 출전해 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정의윤을 비롯한 젊은 타자들의 홈런 양산이 시범경기에만 국한된 현상일 수 있습니다. LG는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습니다.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렀다면 홈런 개수는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상대 투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LG 타자들이 겨우내 전지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고 충실히 준비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작년 시즌 LG는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고전한 바 있습니다. LG가 시범경기 홈런 행진을 정규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