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친정 삼성에 올 길이 열렸다.
2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이적을 하려면 트레이드 형식을 빌려야 했지만 이제 방출됨으로써 자유의 몸이 됐다. 메이저리그나 일본의 다른팀을 알아볼 수 있고 한국으로 컴백할 수도 있다.
임창용의 많은 나이(38세)와 스프링캠프에서 그리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메이저리그 진입에 실패한 것을 볼 때 미국내 타 팀으로의 이적은 쉽지 않을 듯. 일본에서의 콜이 없다면 한국으로 돌아와 선수 인생의 막바지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지난 24일 미디어데이에서 임창용의 한국행에 대한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류 감독은 임창용의 마이너리그 강등 소식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으로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라고 했다. 삼성은 최고 마무리였던 오승환이 일본 프로야구 한신으로 이적하면서 불펜진이 약해졌다. 셋업맨 안지만이 마무리 자리로 옮겼는데 안지만의 셋업맨 자리를 메울 우완 투수가 마땅치 않다. 임창용이 삼성에 와 마무리를 맡고 안지만이 셋업맨을 맡으면 불펜진이 예전처럼 최강의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된다.
미디어데이에서 류 감독은 "조만간 결정날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라고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임창용이 자유의 몸이 돼 삼성으로 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임창용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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