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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마지막에 웃느냐이다."
LG의 경우 이번 시즌 경쟁이 특히 더 심했다. 투수, 야수 가릴 것 없다. 기존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 특별히 이름을 열거할 필요가 없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지난해 주전급으로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투수는 신정락 임정우, 야수는 김용의 문선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군 제대한 선수들과 부상 등을 털고 재기를 노리는 선수들도 수두룩하다. 투수 정찬헌 김광삼 윤지웅, 야수에는 박용근 백창수 박경수 등이 구슬땀을 흘렸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시작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 시작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시즌 초반 느낄 수 있는 긴장감 등을 고려해 처음에는 경험있는 선수들 중심으로 엔트리가 짜여지는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실제, 김 감독은 한 신진급 투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현재 구위로만 놓고 보면 이 선수가 기존 주축 선수들보다도 좋다. 하지만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하기에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는 분명히 기회를 줄 것이다. 약속한다. 중요한건 그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이다. 당장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해 운동을 게을리 하는 선수는 그 기회를 잡지 못한다. 결국, 마지막에 누가 웃으며 결승선을 통과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김 감독은 "이번 시즌 투수 20여명을 골고루 돌려가며 가동할 계획"이라며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줬으면 한다. 자신만 있는게 아니라 항상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그래야 팀이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