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이 볼티모어 공식 입단식에서 벅 쇼월터 감독(왼쪽), 댄 듀켓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볼티모어 구단 트위터
윤석민의 트리플A 데뷔전이 하루 더 늦춰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 선발로 시즌 개막을 맞이한 윤석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그윈넷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벌써 두번째 등판 연기다. 윤석민은 당초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샬럿 나이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볼티모어는 지난 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이 비로 취소될 경우를 대비해 노포크의 1선발인 케빈 가우스먼에게 메이저리그 등판을 준비시켰다. 하지만 5일 경기가 기상예보와 달리 정상적으로 진행돼 가우스먼은 다시 노포크로 돌아와 선발등판했다.
가우스먼이 다시 트리플A팀으로 돌아오면서 선발투수들의 등판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스티브 존슨과 T.J.맥퍼랜드에 이어 윤석민도 7일에서 8일로 등판일이 변경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돼 또다시 일정 변경을 감수하게 됐다. 이미 볼티모어와 계약이 늦어지면서 비시즌 몸 만들기에 영향을 받은 윤석민은 비자 발급 문제로 시범경기에서 실전 등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홈런 포함)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계약 첫 해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넣지 못한 윤석민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채로 트리플A팀인 노포크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구단 측은 윤석민을 미국 야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 뒤, 빅리그 로스터에 변수가 생길 경우 불러 올리겠단 생각이다. 트리플A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 빅리그 콜업이 가능한데 초반 일정은 윤석민을 도와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