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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윤석민이 두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1회말 윤석민은 선두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카를로스 산체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헥터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맷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돌려 세워 한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앤디 윌킨스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앞 내야안타가 돼 첫 실점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1사 후 데이비슨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노포크 타선은 4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하면서 0대4로 완패했다.
올시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윤석민은 트리플A 두 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6.20(6⅔이닝 12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야구 적응을 위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했으나, 출발이 좋지 않다.
함께 노포크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처참하기까지 하다. 노포크의 1선발인 케빈 가우스먼은 2경기서 8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평균자책점 2.08을, T.J.맥퍼랜드는 2경기서 9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중이다. 스티브 존슨만 2경기서 7⅔이닝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하지만, 이마저도 윤석민보다는 나은 성적이다.
계약이 늦어지고, 비자 취득 문제로 실전 등판이 늦어진 윤석민의 첫 시즌은 자꾸 꼬여만 가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