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등판’ 우규민, LG를 구하라

기사입력 2014-04-14 09:12



LG가 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 당해 4연패에 빠지며 3승 1무 7패로 최하위로 밀려났습니다.

LG의 부진 이유는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선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큽니다. 11경기를 치른 LG의 선발 투수들의 퀄리티 스타트는 고작 2회에 불과합니다. 9개 구단 중 가장 적습니다.

이번 주 LG는 넥센과 홈 경기, 한화와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4월 15일 화요일 넥센전과 4월 20일 일요일 한화전에는 우규민의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규민의 투구 내용에 따라 LG의 한 주간 성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규민은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입니다. 11.1이닝 동안 13개의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0.289의 피안타율에서 드러나듯 안타를 많이 내준 것이 사실입니다. 작년 시즌 전체를 통틀어 5개의 피홈런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2경기만에 피홈런이 2개입니다.

하지만 사사구가 적어 이닝 당 출루 허용을 나타내는 WHIP는 1.41로 낮은 편입니다. 압도적이지는 않으나 안정적인 선발 투수 우규민의 장점은 올 시즌에도 여전합니다.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LG는 모두 승리했습니다. 4월 2일 잠실 SK전에는 타구를 왼쪽 종아리에 맞는 부상으로 인해 LG가 3:1로 뒤진 6회초 2사 후 우규민이 강판되었는데 6회말 LG 타선이 폭발해 역전승했습니다.

4월 9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4:4 동점이던 6회말 2사 후 우규민이 강판되었는데 LG 타선이 8회초와 9회초 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주 LG의 유일한 승리였습니다. 우규민이 2번의 선발 등판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유지하며 승리에 일조한 것입니다.

내일 경기에서 우규민이 상대할 넥센은 팀 타율 0.290으로 2위, 팀 홈런 21개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강타선에 힘입어 시즌 초반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우규민이 넥센의 장타를 경계하며 가장 규모가 큰 잠실구장의 이점을 살려야 합니다.


일요일에 만날 한화를 상대로 우규민은 달콤한 기억을 지니고 있습니다. 작년 4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대전에서 한화를 만나지만 정근우, 이용규, 피에가 가세한 타선은 작년에 비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LG는 어수선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습니다. 야수들의 공수 집중력이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선발 투수들이 경기 흐름을 다잡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주 2회 선발 등판이 예정된 우규민의 어깨에 LG의 반전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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