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두산의 주중 3연전 첫번째날 경기가 15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1사 두산 민병헌이 삼성 차우찬의 투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전형도 3루코치와 기쁨을 나누는 민병헌.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4.15/
두산은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민병헌과 양의지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았다.
두 선수는 15일 경기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민병헌은 솔로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안정적인 볼배합과 절묘한 미트질로 유희관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그런데 두산은 두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대신 1번 장민석과 스타팅 포수로 김재환을 선택했다.
이유가 있다. 민병헌은 16일 아침 급성 편도염에 걸렸다. 부랴부랴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약을 복용했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다. 긴 페넌트레이스. 선수보호차원에서 민병헌은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됐다. 경기 1시간 전 만난 민병헌은 "편도염은 많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몸에 힘이 없고, 온 몸이 쑤신 듯 아프다"고 했다.
양의지는 또 다른 이유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최근 선발 니퍼트가 좋지 않은데,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양의지 대신 김재환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부진한 에이스 니퍼트에 초점을 맞춘 라인업 변경이다. 니퍼트는 구위에 문제는 없지만, 최근 승부처에서 공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두 선수는 경기 중반 교체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