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와이번즈의 시범경기가 1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4회말 1사 1,3루에서 임병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점홈런을 치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3.14/
"임병욱의 부상이 참 아쉽다."
넥센의 전문 대주자 요원 유재신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유재신을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오 윤을 등록시켰다.
부상 때문이다. 유재신은 15일 열린 LG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입었다.
염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주축 선수는 아니지만 승부처 1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유재신이기 때문이다. 짧은 안타, 짧은 희생플라이 때도 득점을 연결시킬 수 있는 빠른 발을 가졌기 때문이다.
선수가 경기를 치르다보면 다칠 수 있다. 빨리 치료를 해 돌아오는게 최우선이다. 이 때 그 선수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가 바로 튀어나와주는 팀이 강팀이다. 염 감독은 그래서 "신인 임병욱의 부상이 아쉽다"고 했다. 염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며 임병욱을 보고 '유재신이 좋지 않을 경우에도 임병욱이 있어 걱정이 없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신인이지만 주력도 좋고 센스있는 플레이로 염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기 때문이다. 시범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었다. 14일 SK와의 시범경기에서는 홈런도 때렸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섰다.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도중 오른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2주 전 정도에 깁스를 풀었지만 아직은 재활에 더 매진해야 할 때라고 한다.
덕수고를 졸업한 임병욱은 넥센이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선발한 유망주 내야수다. 1차지명에서 야수를 뽑은 팀은 넥센과 NC 뿐이었기에 넥센이 임병욱에게 거는 키대가 얼마만큼 컸는지는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