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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NC를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배영수가 시즌 첫 승을, 임창용이 한국무대 복귀 후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배영수는 이호준을 바깥쪽 멀리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통해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테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번엔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몰렸다.
하지만 이후 배영수가 안정을 찾은 사이, 삼성 타선도 힘을 냈다. 3회초 2사 후 상대 선발 이재학 공략에 성공했다. 나바로와 채태인이 백투백 솔로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7년만에 나온 한 이닝 3홈런 기록이다. 삼성 구단 사상 25번째다. 삼성은 지난 2007년 7월 13일 수원 현대전에서 연장 12회초 강봉규 이정식 양준혁이 홈런을 터뜨려 한 이닝 3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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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벤치는 한 타자씩 투수를 끊어갔고, 차우찬이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임창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NC 벤치는 대타 권희동을 좌타자인 조영훈으로 재차 교체했다.
임창용은 조영훈을 상대로 바깥쪽 직구 2개로 손쉽게 투스트라이크를 잡았다. 139㎞짜리 바깥쪽 먼 포크볼에 배트가 나오지 않았고, 4구째 직구는 파울. 임창용은 5구째에 몸쪽 낮게 떨어지는 138㎞짜리 포크볼로 조영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바운드되는 공에 배트가 돌았다.
삼성은 9회초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박해민의 3루수 앞 내야안타, 나바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최형우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나바로가 홈을 밟아 8-3이 됐다. 계속된 1사 3루서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9-3까지 달아났다.
6점차로 벌어졌지만 임창용은 그대로 마운드를 지켰다. 9회말 선두타자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허 준을 우익수 뜬공, 박민우를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임창용은 2사 1루서 이종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배영수는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2실점(1자책)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임창용은 지난 2004년 9월 30일 잠실 LG전 이후 3787일만에 통산 169세이브째를 올렸다, 한일 통산 300세이브에는 3세이브만을 남겨뒀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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