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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 많이 괴로워하셨다."
이날은 LG가 경기에서도 지며 위닝시리즈를 내주고, 정찬헌의 빈볼 사태 때문에 괴로웠던 날이다.
사실 이 경기 전까지 김 감독의 심경에는 큰 변화가 없어보였다. 현장에서 김 감독을 지켜본 기자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고, 이 관계자도 "연패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정도였지 별다른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일 경기 후 미팅에서도 선수들에 평소와 똑같이 전달사항을 전달했다.
하필이면, 다음날이 이동일이었다. 일찌감치 다음 경기를 치를 대구로 넘어갔던 김 감독은 월요일 저녁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야구가 쉬는 날이다 보니 빈볼 사건과 LG의 하락세에 대해 여론이 집중됐다. 어처구니 없는 항명 소문까지 나돌아 김 감독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이 관계자는 "월요일 저녁, 정말 힘들어하셨다"고 밝혔다.
그렇게 LG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힘없이 패했다. 선수들이 삭발을 하고 의지를 다졌지만 무너졌다. 결국, 김 감독은 삼성전 종료 후 백순길 단장을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