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발 장원삼은 올시즌 고민이 있었다. 바로 직구 구속이 오르지 않는 것. 4차례 등판에서 140㎞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2일 대구 LG전서 5⅔이닝 7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을 때도 직구 최고 구속은 138㎞에 불과했다. "몸에도 이상이 없고 훈련도 열심히 했는데 직구 구속이 안나온다"는 장원삼은 "구속이 안나오니 아무래도 자신감이 없고, 그러다보니 도망가는 피칭을 하게 됐다"고 했다.
장원삼은 예전의 자신있는 피칭을 했다.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무려 640일만에 넥센전서 승리 투수가 됐다. 3승째(1패). 삼성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의 올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라며 칭찬.
경기후 만난 장원삼은 "넥센 타자들이 이상하게 내 공은 잘쳤다. 그래서 걱정도 했고 오늘은 초반부터 신중하게 던졌다"면서 "직구가 자신있었다"고 했다. 이날 장원삼 직구의 최고 구속은 140㎞. "경기전 불펜에서 몸을 풀 때 직구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았는데 공을 받았던 포수 이흥련이 '직구가 좋다'고 해서 직구 위주로 했다"는 장원삼은 "직구가 파울이 되는 등 정타가 잘 안나왔고, 몸쪽 제구도 잘돼서 자신있게 던졌다"라고 했다.
"공이 빠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140㎞는 넘어야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던 장원삼이 드디어 140㎞를 찍었다. 아직 더 끌어올려야 한다. 목표는 143㎞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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